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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13기 지원부터 SW 적성 진단까지

DEOKJAE KWON 2024. 11.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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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SSAFY에도 지원했었다. 전역한 직후에 뉴스에서 10기까지만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13기 모집이라니.. 아무튼 들어가기도 힘들고, 주변에 아무도 지원을 안 한다고 해서 학술제 준비 때문에 바쁠 것 같고, 코테 준비도 하나도 안 되있던 상태라 처음에는 신청도 안 하려고 했다. 그러다 친한 형이 같이 신청하자고 해서 끝까지 거절했다가 결국 설득당해서 경험이라도 해보자는 마인드로 지원했었던 것 같다.

지원서 작성

지원서에는 인적사항, 성적을 포함한 학력, 교육희망지역, 경력사항, 병역사항, 어학사항 등이 들어간다.

교육희망지역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이렇게 5개 중에서 1~3지망을 선택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교육희망지역은 1지망 서울, 2지망 대전, 3지망 광주이다.

경력사항은 에트리에서 2달동안 연구연수생으로 일했던 내용을 적었고, 어학사항은 아직 영어 관련 자격증이 없어서 아무 내용도 적지 않았다. 졸업을 위해선 해야하는데.. 빨리 모든 일정이 다 끝나고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렇게 지원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에세이 제출

모집 기간이 끝나고 에세이를 제출해야 했다. 날짜는 11월 17일까지였고, 나는 미리 초안을 작성해뒀다. 그리고 학술제가 12일에 끝나고 13일부터 작성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초안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SSAFY 정보방이 있길래 들어가서 에세이 관련 정보글을 읽고, 첨삭을 조금 받았다. 관련 피드백 내용은 아래와 같다.

  • SW 관련 경험에서 대회 이름 제거
  •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부족
  • 협업하면서 느낀 아쉬움에 대한 내용 부족
  • 왜 꼭 싸피여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 부족
  • 문단 너무 나눠짐

에세이를 어떻게 적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내용은 다른 블로그들에 자세하게 적혀있으니, 이 글에 적진 않겠다. 아무튼 여기서 제일 중요한 내용은 "왜 꼭 싸피여야 하는가" 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결국 싸피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팀플과 협업인데, 이건 다른 캠프 같은 곳에서도 얻어 갈수 잇는 내용이라 싸피를 우테캠, 우테코, 소마, 에이블 같은 곳으로 바꾸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읽힐것 같다." 라는 피드백이 굉장히 와닿았다. 앞으로 다른 곳에 지원할 자소서를 작성할 때 되새기면서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SW 적성 진단

그리고 가장 걱정했었던 SW 적성 진단, 이하 코테이다. 해당 진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문제 유형이 나왔는지 등 관련 내용은 절대 얘기하면 안 된다고 한다. 정보방에서도 해당 내용은 절대 금지여서, 코테 얘기만 나올랑말랑하면 바로 강퇴당한다.

아무튼 나는 이전에 백준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봤던 경험이 있어서 크게 걱정을 안 하고 있다가, SSAFY를 준비한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던 SWEA에서 D1 ~ D3 레벨의 문제들에 도전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문제를 풀어보니 뇌정지가 오는 기분이었다.

딱 봐도 쉬워보이는 문제도 "어떤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효율이 더 좋을까?" 하면서 생각하다가 결국 브루트포스로 해결하거나 하드코딩으로 해결했는데,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그래도 하루종일 관련 문제들을 풀어보니 생각보다 빨리 느낌이 돌아왔고, D4 레벨의 문제도 몇개 풀기도 했다. 그런데 D4보다 D3가 훨씬 어려운 경우도 있었고, SWEA에서 레벨을 측정하는 방식이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그리고 예시 테스트 케이스를 무조건 input.txt 파일과 output.txt 파일을 다운받아야 하는 점이 제일 불편하다고 느꼈고, 문제 자체가 가독성이 너무 떨어졌다. 이건 뭐 나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테니 넘어가고, 어쨌든 코테 당일이 되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코테 관련 내용은 적지 않겠지만, 어쨌든 나는 모든 문제를 풀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끝날 때까지 멍때리면서 기다리다가 그냥 손 들고 중간에 끄고 나왔다.

SW 적성 진단 결과

결과는 아쉽게 불합격이었다. 뭐가 문제였을까.. 에세이가 문제였을까? 아니면 코테에서 Accept가 떴지만 히든 테스트 케이스에서 실패한걸까? 남들보다 소요 시간이 오래 걸렸나? 먼저 나온게 문제였을까? 모르겠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애초에 경험을 목표로 지원한 것이기 때문에 그 목표는 달성했으니까! 게다가 며칠 더 놀 수 있게 됐잖아? 완전 럭키비키잖아?


결론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에세이 첨삭을 받으며 내가 자소서를 쓰는 방향성을 더 확고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코테 준비도 급하게 해보면서 알고리즘 관련 뇌도 확실히 깨운 것 같다. 이제 다른 부트캠프 지원을 위해 프로그래머스 같은 사이트에서 문제를 풀면서 깃허브에도 올려야겠다. 백준은 예~전에 블로그도 쓰다가 너무 많고 설명이 복잡해서 중간에 그만뒀었는데, 프로그래머스는 블로그 쓸 것 까지 감안하면서 문제를 풀어야지! 화이팅! 럭키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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