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 OT 후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의 OT가 1월 20일에 진행됐다. 근데 며칠동안 급성 장염 때문에 집에서 끙끙 앓다가 오랜만에 집에서 나온 날이었어서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고, 정신이 없어서 아쉬웠다.. 아무튼 많은 내용을 담지는 않을테지만 일단 OT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지옥의 판교 버스

교육장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버스로 40분 정도 걸린다. 주차비 지원은 안 된다고 해서 일단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방에서 나오려는데 아파서 정신을 못 차렸던 걸까? 서울 집에 에어팟을 두고 온 것 같다.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었지만 어쩔 수 있나 하면서 일단 마을버스에 몸을 실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서현역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판교 근처로 오자마자 갑자기 사람들이 미친 듯이 버스에 타기 시작했다. 에어팟도 없는데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다음 오프라인 교육 때에는 주차비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차를 타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육장 입장

교육장이 있는 건물에 들어가면서부터도 느낌이 이상했다. 엘레베이터가 정확히는 안 세봐서 모르겠지만 8개 정도 있었는데, 1층에 도착하는 모든 엘레베이터에 사람이 꽉 차있어서 3대를 놓치고 겨우 타서 4층으로 올라왔다.

도착했을 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직접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네이버 지도에 올라와있는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귀여운 라이언이 우리를 반겨준다는 느낌보다는, 어서와 여기서부터 지옥이야 하는 느낌이었다.

 

이 사진도 네이버 지도에 올라온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타운홀이라고 부르는 공간인데 여기서 주로 설명을 들었다.

OT 일정

• 08:50 ~ 09:10: 입실 체크
• 09:10 ~ 10:00: 워크스페이스 투어
• 10:00 ~ 10:20: 개회사 및 내빈 소개
• 10:20 ~ 11:50: 교육 운영 안내
• 11:50 ~ 13:00: 점심시간
• 13:00 ~ 14:10: 아이스 브레이킹
• 14:10 ~ 15:20: 교육 플랫폼 사용 안내
• 15:20 ~ 16:40: 특강
• 16:40 ~ 17:40: 교강사 소개 및 교육 방식 안내
• 17:40 ~ 17:50: 폐회 및 단체사진
• 17:50 ~ 18:10: 퇴실 체크

워크스페이스 투어는 ZEP라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진행됐고, 아이스 브레이킹과 교육 플랫폼 사용 안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일정은 타운홀에서 진행됐다.

교육장 시설은 굉장히 좋은 것 같았다. 아직 공간 이름을 정확하게 숙지하지는 못 했지만, 아무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는 너무 쾌적하고 좋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기념 사진들

임시로 지정된 내 자리에는 영어 이름으로 주기가 되어있었다. (안녕하세요, jay.kwon 입니다)

 

장염이라서 많이는 못 먹고 남겼지만 도시락은 정말 맛있었다..!

 

이런 각종 카카오 관련 아이템들을 보면 진짜로 카카오에서 교육을 듣는구나 실감이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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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몸이 아프기도 해서 설명을 제대로 들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솔직히 중간에 병원이든 집이든 너무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발하게 돌아다니신 다른 분들과는 달리 라포도 많이 형성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나중에 더 잘하면 되지!

구름이 추구하는 성장은 완벽한 완료에 근접해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날 느꼈던 감정을 기억했다가 프로젝트 기간에 잘 살려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