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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테크 부트캠프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 - 1주차

DEOKJAE KWON 2025. 1. 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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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습관을 잡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자바 기초에 대해 수업이 진행된다고 해서 쉬어가는 주차라고 안심했는데, 생각보다 빡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설명하지 못 한다면 아는 것이 아니다.

항상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생각하고 문장으로 정의해야하며, 인터넷에 흩어져있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매번 마지막 시간에 배운 개념에 대해 한 줄로 정리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최대한 공식 문서를 참고하고, 챗 지피티를 쓰지 않아야 한다.

여기서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는데, 어떤 개념에 대해 찾아보다가 그 중간에 '이건 어떨까?'와 같이 파고들며 추가적인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개념을 또 찾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점차 익숙해지겠지?

키워드 정리

매일 노션에 표로 저장해두는데, 노션에서 티스토리로 표를 옮기면.. 이유를 모르겠지만 너무 깨져서 나중에 깃허브에 TIL 레포지토리를 만들면 그때 링크로 첨부하도록 하겠다. 마크다운 모드로 복붙해도 똑같이 깨지는데.. 시작부터 계획이 꼬인 느낌이라 기분이 좀.. 그러네

1주차 과제

화요일부터 바로 1주차 과제가 나왔다. 그런데.. 주제가 자율주제이다.

CLI 프로그램 제작 (동기 프로그램)

- 콘솔 형태의 프로그램은 어떠한 종류라도 상관 없습니다.
    - 예시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EKy4m5FxhjE)
- 과제는 다음 순서대로 진행을 합니다.
    - 1. 프로그램 클래스 설계도(다이어그램) 작성하기
    - 1.1 속성, 메서드, 상속의 관계를 먼저 정의 합니다.
        - 예시 [링크](https://blog.kakaocdn.net/dn/KKHyA/btrb7uJR0y0/fCTJikYRHAQWhJP5yA3x00/img.png) `(만약 어렵다면 사람 클래스부터 해보세요. 조부모 클래스, 부모 클래스, 자식클래스 3개 클래스로 작성을 먼저 해보세요)`
    - 1.1.1 2차 상속은 최소 하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 UML 프로그램 사용 금지, 손으로 그리세요! 
        이유: 툴 학습법 익힐 시간 없음 
        제출은 사진찍어 제출하시면 됩니다.`
    - 2. 설계도 기반 콘솔 프로그램 제작
    - 2.1 사용자에게 입력을 받고 진행이 되는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원래 도서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까 하다가 예시 데이터를 만들기가 너무 귀찮아서 뭐하지 하다가 그냥 CLI 기반 간단한 Task Manager를 만들기로 했다.

과제 제출은 초대받은 깃허브 Organization에 올리라고 했는데 아직 레포지토리 네이밍 규칙이나 이런걸 안 알려줘서 일단 개인 레포지토리에 올려놨다. 우테코 프리코스를 연습해보면서 비슷한 것을 접해봤기 때문에 금방 끝냈다. 물론 클래스 다이어그램이나 이런건 임시로만 만든거라 더 보완해야 하지만..

 

GitHub - juintination/cli-task-manager: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1주차 과제를 위한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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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이 동방예의지국에서 강사님한테 님을 붙일 수 없다니.. 사실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약간 군대에서 압존법을 처음 배울 때 느낀 감정이랄까.. 아무튼 풀스택 과정은 '케빈'이 강사이다.

1:N 멘토링

22일 수요일부터 23일 목요일까지 임시로 짜여진 조별로 돌아가며 케빈이 1:N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1주차라서 기술적인 질문보다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결론은 돌고 돌아서 '기술적 서사'가 있는 프로젝트가 좋다는 것이다.

성능 최적화를 해보고 싶어서와 같이 문제를 억지로 만들지 말고, 이런 문제가 있어서 이걸 해봤는데 이렇게 됐다 처럼 문제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이런게 기술적 서사가 있는 프로젝트인 것이다. 이런 기술적 서사는 면접에서 나를 어필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짧고 간결하되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

아무튼 멘토링이 진행되지 않는 팀은 위에서 언급한 키워드 정리를 계속 진행한다. 하루종일 야간 자율학습을 진행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어쨌든 이번 1주일동안 느낀 것은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딥 다이브

매주 금요일은 딥 다이브를 진행하는 날이라고 한다. 딥 다이브는 어떤 개념에서 계속 깊게 파고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Garbage Collection에 대해 알았으면, 자바 말고 Garbage Collection을 사용하는 다른 언어에 대해 알아보고, 차이점을 비교해보고, 자바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Garbage Collection에 대해 비교해보고 등등.. 이런 느낌이다.

기본적인 키워드는 정해주는데, 케빈도 인정하신 내용인데 첫 딥 다이브라 양 조절에 실패했다고 하셨다. 나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다 못 끝낸 것 같다. 설 연휴동안 마저 채울 예정이다.

설 연휴 과제

휴~ 설 연휴동안 공부를 못 할까봐 너무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이다~

설 연휴는 각 과정별로 필수 + 선택 인강을 듣고 한 줄 키워드 정리를 진행하는 것이다. 근데 오늘 필수 부분 인강 중 Git 관련 파트를 다 들었는데, 관련해서 추가적인 미니 퀘스트가 있어서 빨리 진행해야겠다.

팀 구성

과제가 공개되기 전에 2달동안 같이 공부를 할 팀이 정해졌다. 우리 조는 7조라서 팀명은 Chill guys로 정했다.

(정말 chill 하네..)

다행히(?) 조장은 안 걸렸다. 아무튼 기본 템플릿에 맞춰 팀원들끼리 각자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공동 목표 및 개인 목표를 설정하고, 설 연휴동안의 일정을 조율하고 과제를 진행할 시간을 맞췄다. 이후에 친해질 틈도 없이 바로 기존 딥다이브를 진행하고, 수업이 끝나고 나는 바로 원래 약속이었던 술자리로 출발했다..


결론

항상 '개발자는 개발만 잘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에 조금씩 금이 가던 일주일이었다. 사실 설명할 수 없으면 이해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는 말에 공감도 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의 튜터링을 생각해 보면 항상 예시가 없으면 설명을 못 해줬던 것 같다. 객체가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붕어빵밖에 생각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점점 익숙해지면 한 줄 정리에 걸리는 시간도 짧아질 것이다. 이런 게 하나하나 쌓이면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니 앞으로도 꾀부리지 말고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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