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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2024 동계 연구연수생 - 8주차 본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2024 동계 연구연수생 - 8주차

DEOKJAE KWON 2024. 2. 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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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후기

이제야 윤곽을 잡은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데.. 다음주면 벌써 ETRI도 마지막이다. 이제 다시 대학생이 된다니.. 시원섭섭하다. 맡은 과제를 완벽하게 끝내고 싶다는 생각은 내 욕심이었던 것만 같고 잘 마무리하고 다시 조치원으로 이사할 계획이나 완벽하게 짜야겠다.

마지막 회의

나의 마지막 회의는 아니고 입사 동기의 마지막 회의가 화요일에 진행됐다. 나는 박사님이 말씀하신 모든 상품에 대한 판매량 예측을 적용하고 실제 데이터의 판매량 기준 top N과의 정밀도 비교를 kan4에서 kan6, kan8까지 모두 오류를 해결하고 발표했고 동기는 추가적인 전처리와 TFT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 내가 받은 피드백은 크게 다음과 같다.

  1. XGBoost 모델과 CatBoost 모델의 예측값을 가지고 최종 예측값을 내놓는데 이 둘과의 비교가 없다. 즉, 둘 중 하나만 써도 되는데 굳이 둘 다 써야할 이유가 없다.
  2. 두 모델의 예측값을 손실값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주어 최종 예측값을 내놓는데 그냥 평균을 내는 방법도 있는데 굳이 이 방법을 쓰는 근거가 부족하다.
  3. 최종 정밀도를 출력할 때 실제 판매량과의 비교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4. 동기가 추가적으로 진행한 전처리된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라.

더 있는데 일단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이다. 대부분 어떤 결과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인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당황했다. 가중치를 주어 최종 예측값을 내놓아야 하는 근거는 고민해본적이 없는 문제였기 때문에 처음에 좀 당황했는데 이건 추가적인 구글링이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동기와의 마지막 회의가 끝나고 카페에 들러서 잠깐동안의 티타임을 가지고 퇴근했다.

계속되는 Modeling..

kan8 같은 경우는 코드가 한 번 다 돌아가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려서 매우 지루하다. 그 시간동안 오류가 발생하면 VSC에서 과한 메모리 사용으로 인해 버티지 못하는 때문인지 모든 출력창이 하얗게 변해서 확인이 불가능해서 디버깅도 못하고.. 그래서 kan4로 테스트하면서 모든 버그를 잡고 kan6, kan8에 적용하여 모델을 돌리는 식으로 계속했다. 틈틈이 시간표를 어떻게 짜야할까 고민도 하면서 시간이 지났던 것 같다. 목요일이 되었고 동기는 모든 짐을 싸고 자리를 정리하고 마지막 퇴근을 했다. 얼마나 됐다고 정들었는데 먼저 간다고 하니 아쉽긴 하다. 아무튼 금요일은 수강신청을 위해 하루뿐인 연차를 썼기 때문에 들뜨는 마음으로 나도 퇴근을 했다.

사라져버린 연차

금요일은 대전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될 것 같은 수강신청을 위해 아침부터 차를 타고 피시방에 갔다. 집 바로 근처에 피시방이 없는 것은 좀 많이 아쉽긴 하다. 만약 있었다면 퇴근하고 자주 롤을 하러 집을 나서지 않았을까..? 아무튼 수강신청 결과는.. 올클! 2022년 2학년 1학기부터 한 학기도 빠짐없이 수강신청에 도전했던(...) 대중예술의 이해를 드디어 잡았다. 예술 교양을 졸업 필수 요건으로 해놓고 자리를 왜 이렇게 적게 했을까 원망스럽기만 하다. 대예이 때문에 가능한 시간표 경우의 수도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금공강은 확정이고 목요일에 종합설계 수업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정되면 목금공강이 된다. 수강신청이 끝나고 친구들과 디스코드로 롤(칼바람, 우르프)을 좀 하다가 이른 점심을 먹고 꿀맛같은 낮잠을 자고 은행업무를 보고 이발하고 넷플릭스에서 살인자ㅇ난감을 하루만에 다 보면서 꿈같던 휴가는 끝이 났다. 주말동안은 읽고 있는 스프링 책을 보면서 추가적인 공부를 했는데 스프링 시큐리티 쪽에서 deprecated된 부분이 너무 많아서 다 끝내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가능한 부분만 보고 필요하다면 책을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 한 켠에는 정처기 공부는 언제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있는데 뭐 이틀정도 기출 돌려보면 되겠지..


결론

이제 진짜 마지막 월화수목만 출근하면 끝이다. 처음에 얘기했던 것처럼 시원섭섭하지만 다시 조치원에 둥지를 틀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예전에 주문했던 키보드도 일주일 넘게 나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빨리 써보고 싶다.

이 정도로 벌써 마음이 떴는데 모델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은 어려울 것 같고.. 박사님들의 추가적인 피드백이라도 전부 다 해결해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며칠 남지 않았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고 좋은 감정만 남기고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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